태국 소년들 


태국 소년들

0 8,495 2017.05.03 12:13


태국 소년들


생존 소식을 전한 태국 소년들이 종유석과 천장에 맺힌 물방울로 열흘을 버텼다고 한다. 구조작업에 참여한 한 의사는 동굴 안에 갇혀 있던 태국 소년들이 조난당한 뒤 움직임을 최소화해 에너지를 아끼는 한편 동굴 천장과 종유석에 맺힌 물을 마시며 지냈다고 전했다.


특히 소년들과 함께 동굴에 들어갔던 에까뽄 찬따웡세(25) 축구팀 코치는 아이들이 에너지를 허비하지 않도록 불필요한 움직임을 자제시켰고, 동굴 바닥에 흐르는 물 대신 천장에 고인 물을 마실 것을 권했다고 한다.

나롱싹 지사는 "동굴에 갇혀 있는 13명 가운데 11명의 건강 상태는 안정적인 '그린'(Green), 나머지 2명은 비교적 안정적인 '옐로'(Yellow) 상태"라며 "불안정한 상태인 '레드'(red) 등급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들이 9일 이상 음식 없이 지내 다소 지쳐 보였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강인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조난 현장에 도착한 태국 네이비실 대원들은 아이들에게 고칼로리 젤과 비타민제, 우유, 단백질 등을 공급했고, 저녁에는 일반 음식도 제공했다고 일간 더 네이션이 보도했다.

하지만 생존한 태국 소년들을 동굴 밖으로 완전히 구조하는데에는 여러 난관이 예상되는데 동굴 내 침수된 공간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엔 진전이 없고 이들이 갇힌 동굴 천장에서 바깥까지 이어진 통로를 찾는 일도 쉽지 않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생존자들이 직접 잠수해서 동굴을 빠져나오는 것이 가장 확실한 구출 방법이라고 설명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아누퐁 장관은 "잠수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 동굴 내부에서 아주 좁은 통로도 있다"며 "따라서 그들은 스스로 잠수 장비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장비가 없다면 위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갇힌 곳은 입구에서 4km가량 떨어진 곳으로, 건강한 전문 다이버가 6시간을 헤엄쳐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좁은 물길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데다 흙탕물로 시야확보도 어렵다. 전문 다이버들조차 음식과 의약품을 들여가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당국은 “최소 4개월을 버틸 수 있을 만큼의 추가 식량을 공급할 것이며 배수 작업을 계속하면서 코치와 소년들의 체력을 회복하도록 한 뒤 다이빙 장비를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칠 것”이라며 다양한 대안을 도출하고 있다고 한다. 여러국가와 기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보다 좀더 빠른 시간안에 동굴 속 태국 소년들을 안전하게 구조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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