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1등의 비극, 형이 동생 살해 


로또1등의 비극, 형이 동생 살해

. 0 6,641 2019.10.14 00:00


13일 형이 동생 살해한 로또1등의 비극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로또 당첨 이후 불거진 두 형제의 사연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해요. 평소 깊은 우애를 나누던 형제가 뜻하지 않은 살인자와 싸늘한 주검으로 ‘비극’의 장본인이 됐기 때문이죠.



지난 11일 오후 4시쯤 전주 완산구 모 재래시장에서 빚 독촉을 받던 형(58)이 동생(49)의 목과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형제간에 벌어진 비참한 살인극의 직접적 동기와 배경에는 수년전 형에게 행운을 안겨준 로또 1등 당첨금이 때문이였다고 해요.

우연히 산 로또에 당첨된 형이 고민을 거듭합니다가 평소 아끼던 9살 터울의 동생에게 집을 사주고 다른 동생들에게도 당첨금을 조금씩 나눠줬다고 해요. 형은 나머지 당첨금을 투자해 정읍에서 의욕적으로 식당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불행이 시작되었다고 해요.



처음에는 적잖은 매출을 올리던 식당 영업이 갈수록 부진해져 나중에는 종업원 임금도 제때 주지 못하는 등 문을 닫게 될 상황에 놓인 것이였습니다. 형은 동생에게 사준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4600만원을 빌려 식당 영업 활성화에 매달렸지만 그러나 이마저 여의치 않아 이후에도 식당 매출은 곤두박질했고 형과 동생은 은행 부채상환 등 돈 문제로 자주 다투게 됐다고 해요.

결국 사건 당일에도 형은 동생이 운영하는 재래시장 가게를 찾아왔다가 말다툼을 하게 됐으며 화를 이기지 못한 형은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고 말았습니다. 형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동생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바로 숨졌기 때문이라고 해요.



형은 “동생의 서운한 말에 격분해 흉기까지 휘둘렀다”며 형이 동생 살해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형이 동생 살해 사건과 관련 전주 완산경찰서는 12일 현장에서 검거된 형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해요. 로또 당첨 이후 집까지 사준 동생을 숨지게 한 형은 순식간에 살인자로 전락했고 동생은 형의 손에 의해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로또1등의 비극 소식이였습니다.

Comments

반응형 구글광고 등
  • 글이 없습니다.
최근통계
  • 현재 접속자 50 명
  • 오늘 방문자 189 명
  • 어제 방문자 778 명
  • 최대 방문자 6,268 명
  • 전체 방문자 1,011,899 명
  • 전체 회원수 13,559 명
  • 전체 게시물 20,710 개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