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7일 재판 불출석

전두환 7일 재판 불출석

독감 고열로 외출이 불가능합니다며 전두환 7일 재판 불출석 예정입니다. 전두환(87) 전 대통령이 7일 예정된 사자명예훼손 사건 재판에 독감과 고열로 인해 출석이 불가능합니다는 뜻을 밝혔다.

전씨의 법률 대리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전두환 7일 재판 불출석에 대해 "독감으로 열이 39도까지 올라 외출이 불가능합니다. 광주까지 재판받으러 갈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고령인 데다가 열이 심해 밥도 못 드셔서 지난 3일 재판부와 검찰에 유선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재판기일변경 신청서를 우편으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전두환 7일 재판 불출석에 대해 그는 "독감 때문에 광주까지 갈 수 없을 뿐 재판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니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제가 7일 법정에 출석해 독감 진단서를 제출하고 다시 사정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씨의 재판은 오는 7일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형사8단독 김호석 판사 심리로 열린다.

광주지법 관계자는 전두환 7일 재판 불출석에 대해 "강제 구인에 대해서는 7일 전씨의 출석 여부와 사유를 검토해보고 추후 판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