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작가 내정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작가 내정

26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유시민 작가 내정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사장을 맡아 재단을 이끌어 왔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의를 밝히면서 유 작가가 후임으로 낙점된 것이라고 하지요. 

유시민 작가는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에 뛰어들어, 노무현 정부 시절 친노 핵심으로 떠올랐으며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앞서 이해잔 대표는 당대표와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겸임하는 것이 부적절합니다고 판단, 이사장직 사임계를 제출했었다고 합니다. 다만 공식 선임을 위해서는 이사회 의결 등의 절차가 남아있는데 재단 정관상 신임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재적 이사 과반의 찬성을 얻는 방식으로 선출된다고 합니다.

26일 이해찬 대표 측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대표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가기 전 유 작가를 만나 재단 이사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유시민 작가도 맡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유 작가가 내정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에 유시민 작가가 내정됨에 따라 여권 내에선 가장 상징적인 자리 중 하나인 만큼 유시민 작가가 정계 복귀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