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던 크루즈선 항구 정박

지난 24일 표류하던 크루즈선 항구 정박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1천373명을 태우고 항해 중 노르웨이 해안에서 표류하던 크루즈선 '바이킹 스카이'호가 24일 오후 노르웨이의 항구인 몰데에 안전하게 입항했다고 해요.

바이킹 스카이호는 이날 오후 4시 15분(그리니치표준시·GMT)에 몰데에 도착해 정박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습니다. 바이킹 스카이호는 전날 악천후 속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켜 해안가에서 표류했었다고 해요.

바이킹 스카이호의 구조신호를 받은 노르웨이 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승객과 승무원들을 대피시키면서 바이킹 스카이호를 안전지대로 보내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바이킹 스카이호는 4대의 엔진 가운데 3대가 다시 작동한 데다, 예인선 2척의 도움을 받아 암초 지대를 피해 인근의 몰데로 향했지요. 몰데로 이동 중에는 헬기를 이용한 승객 대피 작업이 중단됐으며 이때까지 479명이 헬기를 통해 육지로 대피했다고 해요.몰데에 입항할 때까지 승객 436명과 승무원 458명은 배에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