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됐다

장마 시작됐다 

올해 장마가 화요일인 19일부터 제주도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장마 시작됐다고 보는 것이 맞지만 본격적으로 장마 전선의 영향권에 드는 것은 며칠 뒤부터 이뤄질 것으로 분석됐다고 해요.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북상한 장마 전선의 영향을 받아 19∼20일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 내릴 것으로 보이는 비를 심층 분석한 결과 제주도 비는 장마 전선에 의한 강수일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 내렸다"고 합니다.

"제주도는 사실상 장마 시작"이라면서도 "20일 이후에 장마 전선이 제주도 먼바다로 남하하기 때문에 당장 본격적인 장마 영향권에 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남하한 장마 전선은 일시적으로 북상해 22일 제주도에 영향을 준 뒤 다시 남쪽으로 내려간 뒤 25일께 재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했습니다. 다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장마 전선의 위치와 강수 영역이 달라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장마 시작됐다고 밝혔지만 다만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의 정확한 장마 시작일은 아직 예보되지 않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