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토끼 살인 사건 


엽기토끼 살인 사건

. 0 1,661 2020.01.12 11:00


엽기토끼 살인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엽기토끼 살인 사건 몽타주를 확보하면서 성/폭/행 전과 2인조가 지목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재조명된 엽기토끼 살인 사건 소식 좀 더 알아보시죠.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 사건의 새로운 제보자가 등장했습니다. 엽기토끼 살인 사건 새 제보자의 증언과 체면 수사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몽타주도 공개됐습니다. 이들은 2008년 두 차례 강도강간 범행을 저질러 검거된 2인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두 남자의 시그니처 엽기토기와 신발장, 그리고 새로운 퍼즐’이라는 제목으로 신정동 연쇄살인‧납치미수 사건인 엽기토끼 살인 사건을 재조명했습니다. 



2015년 6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 주택가에서 20대인 권모씨가 쌀 포대에 끈으로 싸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후 5개월 뒤인 11월 범행현장에서 2㎞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40대 여성 이모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씨의 시신은 여러 종류의 끈으로 비닐에 포장하듯 싸여 있었습니다.

이듬해 5월 신정역 근처에서 납치됐다가 도망친 박수진씨(가명)는 범행 현장이었던 용의자의 집 신발장엔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는 동일범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2015년 생존자 박씨의 증언을 토대로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해당 사건이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이라 불렸습니다.



박씨는 신정역 인근에서 한 남자에게 납치됐고 다세대 주택 반지하로 집으로 끌려갔다가 범인이 틈을 보인 사이 탈출했습니다. 박씨는 피신하기 위해 숨은 2층 계단에서 엽기토끼 스티커가 부착된 신발장을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박씨는 자신을 납치한 남성에 대해 “눈썹을 문신처럼 했다. 키가 175~176㎝, 체구가 단단합니다. 30대 중반”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그는 또 “바닥에 끈이 많았다”며 “나를 묶으려 했다”고 떠올렸습니다. 몸을 숨겼던 신발장에 대해 박씨는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어있었다”면서 “그 집에서 두 명의 남자를 봤고 또 다른 사람이 ‘네가 알아서 처리하라’고 얘기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박씨의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수많은 제보가 쏟아졌지만 사건은 미제로 남았습니다. 이후 한 제보자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찾았습니다. 군 제대 후 케이블 TV 전선 절단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강민석(가명)씨는 2006년 9월 신정동의 한 다세대 주택을 방문했다가 박씨가 증언했던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은 신발장을 봤다고 했습니다. 강씨는 집의 구조를 자세히 기억해냈고 이는 3차 사건의 피해자인 박씨의 증언과 상당 부분 일치했습니다.

강씨는 “남자가 검은 모자를 의도적으로 눌러썼다”며 “집을 왜 두드렸느냐고 물어봤다. 끈이 많아 ‘포장 관련 일을 하시나 봐요’라고 물으니 얼버무리더라. 싸한 느낌이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이어 “폐선을 정리하는데 달라고 하더라 안 된다고 했는데 몇 번을 요구해 3m가량 줬다”고 말했습니다.



제작진은 강씨에 대한 최면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최면수사에서 강씨는 “집에 노끈, 가위, 칼, 커터칼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얼굴을 계속 안 보여준다. 살짝 들었는데 남자답게 생겼다. 그 사람이 가고 어떤 사람이 왔다. 아까 간 사람과 다르게 모자까지 벗고 선을 달라더라. 재미있게 생겼다. 눈썹을 갈매기처럼 그려놨다”고 말했습니다.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 1차 사건으로 불리는 권씨의 시신엔 손톱에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었고 몸 안엔 휴지와 여성용품이 들어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성도착증 범죄자의 모습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제작진은 강씨의 최면을 바탕으로 몽타주를 그린 후 범인의 집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강씨는 해당 집을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엽기토끼 살인 사건 몽타주 공개 후 제보가 쏟아졌고 부산에서 뜻밖에 소식이 들렸습니다. 과거 신정동 인근에서 성폭행 전과가 있었던 2인조가 이전 사건들의 용의자로 의심된다는 내용입니다. 이들은 2008년 검거된 장모씨와 배모씨입니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검거된 2인조 중 한 명은 신정동 1차 살인사건 피해자인 권씨의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거주했습니다. 장씨는 12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며 배씨는 10년 형을 선고 받아 2018년 출소한 상태입니다.

엽기토끼 살인 사건 제작진은 제보자 강씨에게 2인 중 한 명인 배씨의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강씨는 배씨를 보고 “눈이 너무 똑같다. 내 기억과 이미지가 가장 비슷합니다”고 말했습니다. 제작진은 배씨의 집을 찾아간 제작진은 바닥의 끈을 발견하고 “끈을 많이 사용하는 일을 하냐”고 물었다. 이에 배씨는 “전기 일을 하니까 전선 주워다 고물상에 많이 팔았다. 마대도 가져온 적 있다. 전선 담아야 하니까”라고 답했습니다.



배씨는 장씨에 대해 언급하자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막노동을 하면서 장씨를 알게 됐다는 배씨는 오래 친하게 지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여자가 있다고 하면 같이 갔다”고 한 배씨는 “커터칼이 아닌 손전등을 들고 갔다. 나는 겁이 많아 사람을 죽이지도 못한다. 반지하 같은 데 살라고 해도 못 산다. 화장하는 거 되게 싫어한다”고 했습니다. 제작진은 제보자인 박씨에게 배씨와 장씨의 사진을 봐달라고 요청했지만 박씨는 제작진과의 통화를 거부했습니다.


#엽기토끼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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