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망 전면 개방

25일 금융결제망 전면 개방 소식이 전해졌다. 은행들의 전유물인 금융결제망을 전면적으로 개방하고, 결제시스템 이용료를 1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낮춘다고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5일 밝혔다.

은행들은 공동 결제시스템을 구축, 폐쇄적으로 운영하면서 일부 소형 핀테크 결제사업자에게만 부분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이를 모든 결제사업자와 은행 사이에도 전면적으로 개방하겠다는 것입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지주사 회장·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금융결제 시스템을 비롯한 금융인프라를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개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결제망을 개방하는 것과 병행해 결제망 이용료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인하한다. 최 위원장은 "공정한 경쟁을 위해 글로벌 수준을 감안해 이용료를 낮추는 데 (은행들이) 대승적 합의를 이뤄줬다"며 간담회 참석자들에 사의를 표명했다.

최 위원장은 개방적인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가 막힘 없이 흐르고 이를 통해 공정한 경쟁의 기회가 확대돼야 한다며 핀테크 기업을 금융그룹에서 키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는 4월부터 시행되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른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대해 최대한 전향적이고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료 1/10로 인하

#핀테크 유니콘기업 키워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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