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직원들 첫 촛불집회 


아시아나직원들 첫 촛불집회

0 8,655 2017.05.26 05:09


아시아나직원들 첫 촛불집회


침묵하지 말자며 기내식 대란 후 아시아나직원들 첫 촛불집회를 열었다고 해요. 아시아나항공에서 벌어진 ‘기내식 대란’ 이후 아시아나항공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직원들이 6일 한자리에 모여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규탄하고, 기내식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 3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이날 오후 6시20분께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아시아나항공 노밀(No Meal) 사태 책임 경영진 규탄 문화제’를 개최했다고 해요.

기내식 납품 지연 사태로 최근 심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샤프도앤코 협력사 대표 윤모씨를 추모하는 의미로 검은색 옷을 입은 이들은 선글라스, 가이포크스 가면,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아름다운 우리가 바꾸자 아시아나’ ‘침묵하지 말자’ ‘1600억 돌려주고 기내식대란 즉각 해결’ 등의 손팻말을 들고 ‘예견된 참사인데 경영진만 몰랐느냐’ ‘말로만 정상화냐, 직원들은 골병든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합니다. 이들은 집회 도중 날이 어두워지자 LED초도 들었죠.

유니폼을 입고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발언을 한 이기준 아시아나항공 객실승무원노조 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온몸으로 겪고 있는 직원 중의 한사람”이라면서 “아시아나는 자랑스러운 회사였지만 한 사람의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기내식 대란을 맞이했다”고 지적했으며 이어 “그 책임자가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물러나겠다고 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해요.



아시아나직원들 첫 촛불집회에는 대한항공 직원연대 10여명도 참석해 힘을 보탰습니다. 아시아나직원들 첫 촛불집회는 참가자들이 숨진 협력업체 대표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에 국화꽃을 헌화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고 하지요. 아시아나는 일요일인 8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문화제를 열 예정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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