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모레 제주도 상륙

태풍 쁘라삐룬 모레 제주도 상륙

6년만에 우리나라를 직접 강타할 것으로 보이는 태풍 쁘라삐룬 모레 제주도 상륙 예정이라고 해요. 올해 들어 7번째 태풍인 '쁘라삐룬'(태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의미)이 월요일인 7월 2일 오후 제주도를 타격할 것으로 보이습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720㎞ 부근 해상을 통과했으며 이틀 뒤인 2일 오전 9시 서귀포 남남서쪽 31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요. 이에 제주도는 2일 오후, 목포를 비롯한 남부지방은 3일 새벽 직접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해요.

현재 '쁘라삐룬'의 이동 속도는 시속 4∼17㎞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후 이동 속도가 점차 빨라져 2일 오전 9시께는 지금보다 2배 이상 빨라진 시속 38㎞로 제주도를 향할 예정이라고 해요. 태풍의 크기는 '소형'을 유지하겠지만, 강도는 30일 오전 '약함' 수준에서 오후에는 '중간' 수준으로 세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태풍 쁘라삐룬 모레 제주도 상륙으로 우리나라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 아래 놓이는 것은 2012년 여름 이후 6년 만이라고 하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태풍다운 태풍이 우리나라를 덮친 적이 없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며 "특히 태풍에 앞서 주말에 강하고 양이 많은 장맛비가 내릴 예정이라 산사태,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태풍 쁘라삐룬 모레 제주도 상륙 예정이라고 하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대비태세가 무엇보다 필요할 것 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