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월 새 최저, 반도체제조업 가동률지수

31일 반도체제조업 가동률지수 43개월 새 최저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반도체 수출액 감소가 두드러진 가운데 반도체 제조업 가동률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31일 통계청의 광업·제조업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반도체 제조업의 지난달 가동률지수(계절조정, 2015년=100)는 97.1로 잠정 집계돼 한 달 전보다 4.0％ 하락했다.

가동률지수는 생산능력에 비춰 생산실적이 얼마나 되는지를 살펴보는 지표다. 반도체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2015년 7월 91.0을 기록한 후 43개월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작년 10월에는 114.1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는데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한 결과 100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는 2015년 8월(98.2)에 이후 처음입니다.

반도체는 최근 수출액이 감소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석 달 연속 전년 동월 보다 줄었다. 감소율은 8.4％, 23.3％, 24.8％로 확대하는 양상입니다. 

관세청 잠정 집계를 보면 3월 1∼20일 반도체 수출도 전년 동기보다 25.0％ 줄었다. 반도체는 자동차 산업과 더불어 제조업 전반의 가동률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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