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치맥파티 


유커 치맥파티

0 8,835 2016.01.26 07:29

 

유커 치맥파티 열다

 

어제 인천 월미도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유커 치맥 파티가 열렸습니다.  행사는 중국인 관광객 즉 유커를 위해 마련됐는데 참석한 유커만 4천500명이였으며 제공된 치킨은 3천 마리에 달했다고 합니다.

 

유커 치맥파티는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 야외공연장 갈매기홀 앞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4500명 유커들이 운집해 '치맥 파티'를 열었는데 이 광경은 가히 기네스북에 등재될 규모로 유례없는 치맥파티였다고 합니다.

 

유커 치맥파티는 중국 건강보조식품 유통기업 아오란 그룹이 포상휴가 차 직원 6천 명을 한국에 보낸 결과로 치맥 행사는 이들을 위해 마련됐다고 합니다.

 

 

 

 

6천 명의 유커는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아침까지 순차적으로 비행기 편으로 입국했는데, 치맥 행사 시작 전까지 한국에 도착한 4천500명 정도가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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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다 보니 모두 함께 움직이거나 식사를 같이하기가 어려워 팀을 나눠서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식사를 하는 식으로 투어가 진행됐습니다. 어제 치맥 행사는 그래도 같은 회사 직원들인데, 한자리에 모여 밥 먹고 맥주 한잔하며 단합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여자 주인공이 "눈 오는 날엔 치맥인데" 이런 대사도 하고 치킨과 맥주를 먹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데, 그렇게 유명해진 치맥본토인 한국에서 직접 체험한다는 것 자체가 중국인들에게는 또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기획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이날 치킨은 인천에 본사를 둔 호치킨이 크리스피 치킨 1500마리와 신제품인 치밥(매운 바비큐 치킨과 쌀밥) 1500마리 등 모두 3000마리와 감자튀김 750개를 무상으로 제공했습니다. 관리자의 말을 빌리면 "인천 시내 50개 점포가 총동원돼 새벽부터 치킨과 감자튀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캔맥주 4500개(225만ml)는 여행사 측이 제공했으며 이날 경찰 220명과 중구청 공무원 150명 등 370명이 행사요원으로 투입됐다고 합니다. 특히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아오란그룹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론칭 쇼 일정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정도면 유커라고 불리는 중국 관광객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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