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초등생 납치범 구속

밀양 초등생 납치범 구속 소식 알아볼께요.

도주 우려로 밀양 초등생 납치범 구속되었다고 해요. 경남 밀양에서 하교하던 9세 여자아이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인 이모(27)씨가 12일 구속된건데요.

창원지법 밀양지원은 이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해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상 약취·유인 등 혐의로 밀양 초등생 납치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해요. 이 씨는 이날 오후 밀양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죠.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 5분쯤 경남 밀양시 산외면 마을회관 부근에서 A(9)양을 자신의 포터트럭으로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A양을 강제로 차에 태우면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해요. 

이씨는 A양을 납치한 뒤 밀양→청도→칠곡→여주 등지로 돌아다니다 다음날 다시 밀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수색 중이던 경찰을 발견하자 지난 10일 오전 9시 45분쯤 납치한 마을 근처에 A양을 내려두고 도주했다고 합니다. 실종 18시간 만이었죠.

이 씨는 "길을 따라 운전하던 중 우연히 아이를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계획범죄가 아니라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얼마 전에 범인을 한 번 본 것 같다"는 A 양 진술 등을 토대로 이 씨가 계획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하지요. 경찰은 구속된 이 씨 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