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고 괴상해 조롱받는 중국 건축물 5가지 


이상하고 괴상해 조롱받는 중국 건축물 5가지

0 7,063 2016.08.07 08:53


이상하고 괴상해 조롱받는 중국 건축물 5가지



중국의 기이한 건축물은 그간 전위적인 관심을 초월해 경악을 자아내고 조롱받는 대상이었습니다. 때문에 최근에는 당국이 나서서 중국은 이런 건축물을 더는 환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외국의 현대예술 취향의 결합물인 이상한 건축물들은 아직 그대로 서 있다고 합니다. 어떤 건축물들일까요?

1. 상하이의 루이뷔통 부츠 


승마용 부츠처럼 생긴 라버뉴 빌딩은 상하이 홍차오 사업지구에 2013년 완공된 건물로 5억 달러(약 5480억 원)에 달한다. 이 건물은 세계 명품 그룹으로 꼽히는 프랑스 LVMH 그룹과 홍콩 마카오의 재계 거물이 합작해 2007년에 착공됐다. 크리스챤 디올(Dior)과 펜디(Fendi)를 포함한 LVMH의 브랜드 20개 사가 입점했지만, 1400만㎡ 프로젝트는 상업적으로 실패했다. 빌딩은 2015년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운용 회사인 더블랙스톤 그룹에 팔렸다.






2. 마천루야? 주방용품이야?


상하이는 한때 ‘동방의 파리(Paris)’로 여겨졌지만 지금 그곳에는 괴상한 건축물이 넘쳐난다. 상하이타워(632m)가 2013년에 완공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인근에 있는 고층빌딩 2채와 상하이타워를 “주방용품” 삼총사라고 불렀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장 높은 상하이타워는 거품기에 비유된다.



2008년에 문을 연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492m)는 위로 갈수록 건물두께가 얇아지다가 꼭대기에 사각형의 구멍이 나 있다. 이런 생김새 때문에 “병따개”라는 별칭을 얻었다. 옆 건물인 진마오 타워는 "주사기"라고 불린다.

3. '웃는 부처'에서 물 뿜는 용으로?


허난(河南)성 뤄양9洛陽)시 룽화(龍華) 테마파크에 세워진 불상은 언뜻 보면 웃는 부처, 포대화상(布袋和尙)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처의 얼굴이 놀이공원을 세운 사업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온/오프라인 매체에서 불상을 본 독자들이 조소와 비난을 쏟아내자 놀이공원 측은 불상의 머리 부분을 제거하고 용 모양을 제작해 붙였고 불상의 몸체 부분을 호리병박 모양으로 바꾸는 해프닝을 겪었다.






4. 둥지야? 장작이야? 쇠막대기 더미


새 둥지일까요? 아니면 야영장에 모닥불을 피우려고 장작을 쌓아 놓은 것일까요? 안후이(安徽)성의 허페이(合肥)아트갤러리의 외관을 본 사람들은 머리를 갸웃거린다. 건축비 2억 위안(약 332억 원)을 들여 지은 건물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이 건물을 디자인한 건축가 멍젠민(孟建民)은 중국 어린이들이 하는 ‘막대기 집어내기’ 놀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막대기 한 움큼을 테이블에 던진 다음 다른 막대기를 건드리지 않고 하나를 빼내야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5. 거대한 공중부양 찻주전자


중국 남서부 충칭(重慶)시에는 한 차(茶) 공장을 상징하는 거대한 찻주전자가 있다. 찻주전자 주변에 찻잔 4개가 놓여 있고 찻잔에 차를 따르는 모습입니다. 계속 흘러내리는 찻물 줄기를 버팀대로 주전자가 허공에 떠있다. 



주전자 주둥이에서 나오는 물줄기가 처음에는 흰색이었지만 이끼가 낀 것처럼 녹색으로 변하면서 이 상징물은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배설물 같다는 사람도 있고 녹차 같다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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