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과학단지 수소탱크 폭발 사고

23일 안타까운 강릉 과학단지 수소탱크 폭발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강릉서 수소탱크가 시험 중 폭발해  2명이 사망하고 4명 부상 및 1명이 매몰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6시 22분께 강원 강릉시 대전동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연료전기세라믹부품 공장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당초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소방당국은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정정했다. 소방당국은 사상자를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겼으며 1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망자 2명은 40대로 추정되며 김모(43), 이모(42), 윤모(44)씨가 중상을 입고, 또 다른 김모(46)씨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태양열과 수소를 이용해 연료전지를 만드는 공장으로, 400㎥ 규모 수소탱크 3기 테스트 중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폭발로 3300㎡(1000평) 규모 공장 건물 3개 동이 뼈대만 남아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폭발은 폭발 지점에서 수㎞ 떨어진 곳까지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컸다. 소방 관계자는 "강릉 수소탱크 폭발로 인한 화재는 없었으며, 매몰자를 수색 중"이라고 전했다. 강릉 과학단지 수소탱크 폭발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158명과 장비 49대를 투입해 매몰자 구조 등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