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일만에 땅으로 


426일만에 땅으로

. 0 2,252 2019.01.18 12:56


426일만에 땅으로


굴뚝농성파인텍의 노사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어 농성중이던 노동자가 26일만에 땅으로 내려왔다. 굴뚝 단식농성과 사측의 강경 발언 등 극한 대치로 치닫던 파인텍 노사가 고공농성 426일 만인 11일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지음으로서 426일을 '하늘 감옥'에서 보낸 농성자들은 이날 오후 지상으로 내려왔다.



노사는 전날부터 이어진 밤샘 교섭 끝에 마침내 손을 맞잡았다. 파인텍 노조 홍기탁·박준호 두 노동자가 75m 굴뚝 농성을 시작한 지 426일 만이자, 단식에 들어간 지 6일 만입니다. 차광호 전 지회장이 단식한 날로부터는 33일 만입니다.

스타플렉스(파인텍)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은 "금속노조 파인텍지회는 홍기탁·박준호 두 조합원의 조속하고 안전한 복귀와 범사회적 열망을 우선으로 10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제6차 교섭에 최선을 다해 임했다"며 "그 결과 11일 오전 7시20분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는 파인텍 노동자들이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 열병합발전소의 75m 높이 굴뚝에서 농성한 지 1년 2개월(426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굴뚝 위 농성으로는 유일무이한 초장기 기록입니다. 농성자들은 굴뚝 위의 폭 80㎝ 정도 공간에서 두 번의 겨울과 한 번의 여름을 버텨냈으며, 여기에 더해 지난 6일부터는 단식투쟁까지 들어갔다.



이날 교섭 타결로 굴뚝 농성자들은 농성을 끝내고 426일만에 땅으로 내려올 수 있게 되었다. 공동행동은 "현재 단식 중인 고공농성자들의 상태를 고려해 최단 시간 내 안전한 복귀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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