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탄 등극 에르도안

술탄 등극 에르도안

대선과 총선에 승리하면서 21세기 술탄 등극 에르드안 이라고 해요. 레제프 아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개헌 후 대통령선거와 총선거에 모두 승리하며 ‘21세기 술탄’에 등극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대통령선거 개표가 90% 이상 진행된 현재 에르도안 대통령이 53%를 득표했다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최고선관리위원회를 인용해 전했다고 해요.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공화국이 나에게 대통령 임무를 부여했다”고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과반을 득표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고 하지요. 

이날 동시에 치러진 총선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정의개발당’은 42%를 득표하면서, 선거 연대를 한 우파 정당과 합쳐 과반을 달성했습니다. 작년 개헌에 이은 이번 선거 결과는 터키 케말리즘, 즉 세속주의 공화국 시대의 종언으로 해석되기도 한다고 해요. 

이번 대선과 총선을 계기로 터키 정부형태는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중심제로 술탄 등극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론적으로 2030년대까지 초장기 집권할 수 있다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