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g 미숙아 극적 소생 


302g 미숙아 극적 소생

0 7,804 2017.06.13 09:06


302g 미숙아 극적 소생했다는 소식이예요.  


12일 오늘 서울아산병원 신생아 팀은 지난 1월 임신 6개월 만에 태어나 출생 체중이 302g, 키 21.5cm에 불과했던 사랑이가 168일간의 신생아 집중치료를 마치고 몸무게 3kg, 키 42cm로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302g 미숙아는 국내에서 보고된 초미숙아 생존 사례 중 가장 작은 아기며, 전 세계에서 26번째로 가장 작은 아기로 등재될 예정이라고 하지요. 

일반적으로 1kg 미만의 몸무게로 태어나는 미숙아들은 호흡기, 신경, 위장관, 면역계 등 신체 모든 장기가 미성숙한 상태라고 하습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아이의 어머니는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지만, 임신중독증이 생겨 임신 24주 5일 만에 예정일보다 107일 앞당겨 제왕절개로 출산했다고 합니다.  



302g 미숙아였던 사랑이는 태어난 지 일주일째에는 몸속에 머금었던 양수가 빠지면서 체중이 295g까지 떨어져 생존의 한계를 넘나들었다고 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300g 이하에서는 생존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의료진 모두가 긴장한 상태였다고 해요.

하지만 주치의 정의석 교수를 비롯한 서울아산병원 신생아팀은 그동안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쌓아 온 미숙아 치료의 경험과 노하우로 생존 확률이 1%도 채 되지 않는 사랑이의 생존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고 오늘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게 도왔다고 하지요.



사랑이 엄마 이인선(42)씨는 "사랑이는 남편의 생일에 운명처럼 찾아온 아이인 데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얻게 된 첫 아이여서 가족 모두가 단 한 순간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면서 "사랑이의 아빠, 엄마가 돼 사랑이를 보살펴준 중환자실 의료진이 너무 고맙다"고 울먹였다고 하지요. 단 1%의 확률로 놀라운 기적을 보여준 사랑이와 사랑이 부모님 그리고 의료진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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