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와하라 논란, 파와하라 뜻은?

일본 파와하라 논란, 파와하라 뜻은?

최근 일본에서 파와하라 영상이 공개되어 큰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파와하라 뜻은 직장에서 윗사람의 부당한 권력 행사를 일컫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직장 내 괴롭힘을 ‘파와하라’라고 말하는데 최근 큰 일본 사회 문제로 지적되고 있지만, 일본에선 이를 금지하거나 처벌하는 법이 없다고 한다.

일본의 모 연예기획사 사장이 직원에게 충격적인 갑질 행각인 파와하라를 벌여 구설에 올랐다. 사건은 약 3년 전에 벌어졌지만, 최근 한 매체의 보도로 뒤늦게 알려졌다. 약 1분간 이어지는 이 영상은 20일 일본 잡지 주간신조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의 뒷머리를 잡고 끓는 냄비에 얼굴을 밀어 넣는다. 반대편에 앉은 사람이 젓가락으로 냄비 속을 휘저을 때 피해자의 얼굴을 냄비에 담갔다. 

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모 연예기획사에서 근무했던 직원으로, 영상은 2015년 12월 20일 회사 송년회 자리에서 찍힌 것이었다. 파와하라를 당한 직원은 기획사 대표가 “고객도 있으니 재미있는 것을 하라”며 이 같은 행동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대표는 한 언론을 통해 “장난이었다”고 해명했지만, 파와하라 피해직원이 형사고소를 예고해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법에는 파와하라를 금지하는 규정이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중 파와하라를 법적으로 처벌하는 법이 없는 나라는 일본과 칠레, 헝가리 뿐입니다. 일본의 한 회사 송년회에서 직원의 얼굴을 끓는 냄비에 넣는 파와하라 영상이 공개된 후,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