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인가구 


노인 1인가구

0 1,798 2016.04.03 17:34

 

노인 1인가구 급증

 

홀로 사는 노인 1인가구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인 1인가구 증가는 늘어난 평균수명으로 인해 고령층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사회변화입니다.

 

여기에 자녀에게 신세지기 싫다는 노인들이 많다보니 앞으로도 노인 1인가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1인 가구는 주변적 가구유형에 속했지만, 2000년 이후 빠르게 확산하면서 우리나라 1인기구 비율은 2000년 15.5%에서 2010년 23.9%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특히 1인가구의 급증은 바로 노인 1인가구의 급증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데 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1인 가구 가운데 38.7%였던 고령층이 2020년에는 52.7%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가구 중 노인 1인가구 비율은 1990년 10.6%에서 2005년 23.2%로 늘어났습니다.

.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1인 가구의 주요 거주 지역은 경기 및 인천(23.2%·이하 총 1인 가구 대비), 서울(20.7%), 5대 광역시(19.9%)로 주로 수도권과 광역시에 분포하며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1인 노인가구가 늘어나면서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형태인 ‘노노케어(老老 Care)’ 시스템 발굴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미 독일,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체계화된 사회복지안전망과 연계된 노노케어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일본 등은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와 노인복지센터에서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합니다. 노인 공동생활을 유도하고 사회복지사까지 배치한 ‘그룹홈’ 제도도 운영합니다. 미국의 경우 국가 전략차원으로 일찌감치 노인(행정)청을 만들어서 국가적 차원에서 대응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우리나라 세대별 1인 가구 현황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의 기초생활보장 수급비율은 청년층 3.5%, 중년층 16.1%, 노년층 17.4% 등으로 다인 가구(3.1% ·3.6% ·6.8%)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중년층 1인 가구의 경우 다인 가구 보다 노후 소득의 불안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년 1인가구는 국민연금(64.2%)이나 퇴직연금(7.6%), 개인연금(10.5%) 가입률도 다인 가구(국민연금 79.6%·퇴직연금 10.1%·개인연금 17.7%)보다 낮았습니다.

 

 

청년과 중년 노인 1인가구의 경우 보증부 월세에 거주하는 비중이 각각 45.2%, 38.7%로 가장 높았습니다. 자가비율이 44.3%로 가장 높았으나 다인가구의 자가소유율인 76% 보다 현저히 낮았습니다.

 

아파트 거주율은 다인가구에 속한 노인이 36.8%이었으며, 노인 1인가구는 27.6%였고, 지하 또는 반지하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은 1인가구 5.2%, 다인가구 2.5%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화재, 가스누출, 누수 등 가정내 안전사고 경험률은 노인 1인가구 4.4%, 다인가구 2.6%로 분석됐습니다.

 

 

다인가구의 일반적인 주택점유형태는 자가비중이 청년층 58%, 중년층 64%, 노인층 76%로 가장 높고, 전세비중이(19%·16.2%·7,3%)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주거비용의 마련 방법과 관련해 1인가구는 청년층(75.8%,) 중년층(88.9%), 노년층(89.5%) 모두 대부분 자기 돈으로 주거비용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인가구는 무상으로 도움 받은 비중(16.7%·5%·7%)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반면 다인가구는 금융기관 대출 비중(6.6%·5.8%·2.8%)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년 및 노인 1인가구의 경우 방음, 환기, 채광, 난방 설비가 부적절한 주거에서 거주하는 비중이 16%, 18%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소음·진동·악취·대기오염 등으로 주거환경이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한 1인가구 비중이 다인가구에 비해 전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1인 가구 정책이 필요함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결과보고서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5년 한국의 1인가구수는 66만 가구에 불과했지만, 2015년에는 7.7배인 506만 가구에 달했으며 이는 전체 가구 중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5년 6.9%였던 것이 2015년 27.1%로 3.9배 늘었다고 합니다.

 

 

현재 1인가구는 남성43%, 여성57%로 여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64세, 30~39세, 20~29세, 40~49세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35년에는 1인가구 비중이 34%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1인 가구는 대체적으로 영양 불균형에 시달리거나, 경제적으로 비용을 아끼기 위해 다소 열악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의 식생활이 불규칙하고 영양 섭취가 부족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1인 가구 대부분은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하거나, 공부를 위해 혼자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또한 결혼 연령이 점점 높아지며 1인 가구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1인 가구에 사는 사람들은 세 끼를 제대로 챙겨먹거나 과일, 야채, 건강식품 등을 섭취하기가 어려워 영양 불균형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의하면 아침 식사를 거른다는 1인가구는 33.5%로 18.1%인 2인 이상 가구보다 2배 정도 많았지요. 특히 직장인과 대학생 등이 포함된 30대 이하 1인 가구는 아침을 거른다는 응답이 44.2%로 절반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식사 시간이 규칙적이라는 응답 비율도 71.4%인 2인 이상 가구 보다 1인 가구(56%)에서 낮았다고 합니다.

 

 

연구원이 보건복지부의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곡류와 주류는 1인 가구 섭취량이 2인 이상 가구의 99.9%, 100.2%로 2인 이상 가구와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2인 이상 가구와 비교해 1인 가구의 수산물 섭취량은 61.7%에 그쳤고, 과일(74%)·축산물(78.2%)·채소(89.4%) 등도 섭취량이 10∼25%가량 적었다고 합니다.

 

 

1인 가구의 권장섭취기준 대비 영양소 섭취 비율도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였습니다. 칼슘(60.2%), 칼륨(77.4%), 비타민C(79.4%), 리보플라빈(85.3%), 비타민A(86.8%), 나이아신(93%) 등의 섭취량이 권장 섭취량에 못 미쳤다고 합니다.

 

 

한편 노인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자기집 소유비율과 만성질환 감염률이나 입원율, 우울증 의심률 등 건강수준이 낮고 빈곤 수준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의심률은 39.9%로 다인가구 노인(21.6%)의 2배에 달했습니다.

 

 

2035년 홀로 사는 노인은 343만명으로 전체 인구(5189만명) 대비 15명 중 1명꼴(6.6%)로 추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노인 자살 및 고독사, 우울증 예방 등을 위해서라도 선진국처럼 세밀한 노노케어 시스템 발굴이 필요하며 농촌과 도시, 도시 안에서도 지역별 비율을 따져 그에 맞는 서비스 확대와 인프라 확보가 중요합니다고 합니다.

 

 

또한 가족과 이웃으로부터의 단절에 대한 예방과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노인 1인가구 증가에 따른 대책인 것 같습니다.

Comments

반응형 구글광고 등
  • 글이 없습니다.
최근통계
  • 현재 접속자 188 명
  • 오늘 방문자 511 명
  • 어제 방문자 929 명
  • 최대 방문자 6,268 명
  • 전체 방문자 1,004,083 명
  • 전체 회원수 13,550 명
  • 전체 게시물 20,710 개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