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시아파 사원서 자살폭탄 테러

아프간 시아파 사원서 자살폭탄 테러

3일 아프간 시아파 사원서 자살폭탄 테러 소식이 알려졌다. 아프가니스탄 동부 파크티아 주(州)의 가르데즈 이슬람 사원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25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날 테러 공격은 시아파 신자들이 기도하기 위해 사원에 많이 모인 상태에서 이뤄졌다. 아프간에서는 그간 각종 테러를 일삼던 탈레반이 최근 아프간 정부 등과 평화 협상을 벌이면서 민간인 대상 자살 폭탄 공격은 중단한 상태다. 

반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는 여전히 과격한 테러 활동을 하고 있다. AP통신은 사망자 수가 25명 이상이라고 전했고, 로이터 통신은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추정했다. 

라즈 모하마드 만도자이 파크티아 주 경찰청장은 "시아파 사원 내부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며 "20여 명이 사망했고 50명가량이 다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