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공무원 계약직 폭행

강원도 정선에서 공무원 계약직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강원도 정선군의 군청 환경산림과 공무원이 같은 부서 50대 계약직 사원을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진 것입니다.

공무원 계약직 폭행 사건은 지난해 9월 정선군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때린 사람은 군청 환경산림과 공무원 배모씨여 맞은 남성은 '공공 근로'로 일하는 계약직 지모 씨였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에는 산림과 공무원 배모씨가 계약직 지모씨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배씨는 지씨가 휘청거리자 붙잡고 한차례 더 때린 뒤 "무릎 꿇으라"고 강압적으로 지시한다. 영상 속에서 폭행 소리가 들릴 정도의 강도다. 지씨는 멈춰달라고 빌어도 이내 '열중 쉬어' 자세를 한 채 더 심한 폭행을 가했다. 

폭행 가해자 배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지씨와 친구 관계이고 말다툼을 합니다가 홧김에 때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친구 사이에 일어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상에 담긴 폭행 정도가 심각합니다고 판단해 배씨에 대한 사법처리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