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일반고 이중지원 가능 


자사고 일반고 이중지원 가능

0 6,175 2017.04.02 22:22


자사고 일반고 이중지원 가능


헌법 재판소 판결로 자사고 일반고 이중지원 가능 해졌지만 정부의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 정책은 제동이 걸렸으며 교육부는 법률 자문을 받고 시·도교육청들과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고 해요.



헌법재판소가 고교 평준화 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원자들의 일반고 이중 지원을 막은 법령의 효력을 정지시키면서 교육부는 29일 “올해 자사고와 일반고 입시는 예정대로 후기전형으로 실시된다”고 밝혔습니다. 헌재가 자사고 입시를 다시 전기전형으로 돌려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기각했기 때문이죠. 

고교 입시는 통상 8∼11월 학생을 뽑는 전기고와 12월에 뽑는 후기고로 나뉘습니다. 과학고 외고 국제고 자사고 등은 전기, 일반고는 후기에 입시를 치러 왔다고 해요. 



교육부와 진보성향 교육감들은 자사고 외고 국제고가 우수 학생을 선점해 일반고를 황폐화시키고 고교서열을 심화시킨다고 보고 지난해 이들 학교가 일반고와 함께 후기에 학생을 선발하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고쳤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중학교 3학년부터 동시선발 대상이 됐다고 해요.

하지만 헌재는 평준화 지역에서 자사고에 지원하는 학생이 2개 학교 이상에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령 조항에 대한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자사고에 지원했다 떨어져도 가고 싶은 일반고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라고 해요. 이는 교육부가 자사고 등이 행사하는 학생 우선선발권을 없애려던 시도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조치인 셈이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자사고 지원 학생의 선택권을 존중한다는 명분으로 대다수 일반고 학생의 선택권을 도외시한 결정”이라며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기 위해 자사고 설립 근거 조항을 폐지하고 더 적극적인 자사고 폐지 정책을 펴는 것이 필요합니다”고 반발했지요. 자사고 일반고 이중지원 가능으로 자사고는 숨통이 트였지만 정부의 ‘고교 서열화 해소’ 정책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하지요. 

Comments

반응형 구글광고 등
  • 글이 없습니다.
최근통계
  • 현재 접속자 162 명
  • 오늘 방문자 686 명
  • 어제 방문자 1,168 명
  • 최대 방문자 6,268 명
  • 전체 방문자 1,006,420 명
  • 전체 회원수 13,553 명
  • 전체 게시물 20,710 개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