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급휴가 


한국 유급휴가

0 2,520 2016.03.22 07:40

 

한국 유급휴가 다 못쓰고 있다.

 

연차 월차 등 한국 유급휴가 소화율은 얼마정도나 될까요?

 

한국 유급휴가 소화율이 불명예스럽게도 꼴찌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익스피디아의 26개국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유급휴가 국제비교 2015에 따르면 한국 유급휴가를 제대로 못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리서치 회사에 의뢰해 일본과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총 26개국의 18세 이상 직업이 있는 남녀 927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6일부터 22일까지 조사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익스피디아가 발표한 '유급휴가 국제비교 2015'에 따르면 유급휴가 지급일수 대비 소화율을 계산한 결과 한국 유급휴가 소화율은 40%로 26개 국가 중 꼴찌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

 

한국 유급휴가 소화율은 2014년 조사에서도 14.6일 중 7일로 48%를 기록하며 꼴찌를 기록한 바 있어, 연속 전체 꼴찌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한국 유급휴가 소화율이 최하위를 차지하기 전까지 6년 연속으로 같은 조사에서 꼴찌를 차지한 나라는 일본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유급휴가 날짜를 받은 나라는 프랑스와 브라질, 스페인로, 총 30일의 유급휴가 중 30일을 모두 써 100%를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리아(25일 중 25일)와 홍콩(15일 중 15일)도 소화율 100%를 기록했다.

 

15일 중 14일을 사용한 싱가포르는 93%, 30일 중 25일을 사용한 이탈리아 83%, 멕시코 80%(15일 중 12일) △미국 73%(15일 중 11일)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 유급휴가 소화율 15일의 절반에 못 미치는 6일을 사용해 40%에 그쳤다. 일본은 20일 중 12일을 쓰는 것으로 나타나 60%로 한국 유급휴가 소화율 보다 한단계 높았다.

 

지친일상에서 달콤한 휴식을 주는 휴가는 과연 적절했을까요?

 

싱가포르인들은 응답자 중 70%가 휴가가 부족합니다고 느껴 1위를 차지했고, 이밖에 홍콩과 인도가 65%, 스페인이 62%, 이탈리아의 60%가 각각 휴가가 부족합니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다.

 

 

한국은 뒤를 이어 57%의 응답자가 휴가가 부족합니다고 답했으며, 일본은 39%만이 휴가가 부족합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가 있음에도 휴가를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자신의 유급휴가 일수를 제대로 모르는 한국인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가운데 23%가 자신의 유급휴가 일수를 잘 모른다고 답해 전 세계 응답자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53%를 기록한 일본이었다.

 

 

한국인 응답자 중 10%는 '유급휴가를 사용하는 데에 죄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인도와 함께 전체 공동 2위로, 가장 큰 죄책감을 느끼는 나라는 일본(18%)으로 조사됐다.

 

 

일본인들이 당당하게 유급휴가를 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손이 부족해서'인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돈이 없어서', 3위는 '자영업으로 시간이 없어서' 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국 유급휴가 소화율에서 보듯 한국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휴식이 적은 한국인과 일본인들이지만 쉴 때 조차 일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가장 높았다.

 

한국인 응답자의 11%, 일본인 응답자의 13%가 '휴가 중에도 일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싱가포르, 미국, 홍콩 응답자의 7%가 이같이 답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쉴땐 쉬고 놀땐 놀아야 하는데 이 정도면 일중독이라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정작 이런 이들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럽다고 평가한 점도 눈길을 끈다. 한국인 응답자의 19%, 일본인은 17%만이 자신의 업무에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직장내 자유롭지 못한 연차 월차 사용은 예전부터 항상 문제가 되긴 했었죠. 그래도 조금은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자신의 유급휴가는 알아서 쓸 수 있는 직장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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