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경보 3단계로 격상

여행경보 3단계로 격상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 국무부가 한국 여행경보 3단계로 격상하며 여행 재고 입장을 밝혔다고 해요. 미국의 여행경보 3단계로 격상 소식 좀 더 알아보시죠.

현지시간으로 26일 미국 국무부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에서 여행경보 3단계로 격상 조정했습니다. 국무부 여행경보는 1단계 '일반적 주의', 2단계 '각별한 주의', 3단계 '여행재고', 4단계 '여행금지'로 나뉩니다.

여행경보 3단계로 격상은 ‘여행 재고’를 권고하는 것입니다. 국무부는 여행경보 3단계로 격상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국으로의 여행을 재고할 것(reconsdier travel to South Korea)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국무부의 여행경보 3단계로 격상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24일 여행경보를 2단계(일반적 주의)에서 최고 수준인 3단계(불필요한 여행자제)로 올린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지역사회 확산이 보고됐다면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에서 2단계(강화된 주의 실시)로 상향했습니다.

국무부가 지정한 3단계 국가에는 몽골, 파키스탄, 부룬디,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 레바논, 수단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급속 확산 중인 이탈리아와 일본은 2단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무부의 여행경보 3단계로 격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감염이 심한 나라에 대해 입국금지나 여행금지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적당한 때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적당한 때가 아니다"고 한 직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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