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

0 5,705 2016.02.25 14:04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

 

방송 3사의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아직 확정이 아닌 말 그대로 출구조사 결과일 뿐이기 때문에 최종 확정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각 정당들입니다.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가 13일 출구조사를 통해,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얻을 의석을 최소 118석에서 최대 147석으로 예측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97~128석, 국민의당은 31~43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고 합니다.

 

방송 3사는 출구조사 결과를 공유했지만 자체 분석에 따라 각각 다른 예상 의석수를 내놓았습니다.

 

 

SBS가 새누리당 의석 수를 최대 147석으로 가장 많게 예측했고 MBC는 더민주당이 최대 128석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합니다. 또한 MBC는 새누리당이 최대 136석을 넘지 못 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하지요.

.

 

KBS가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121~143석, 더불어민주당은 101~123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국민의당은 34~41석을 얻어 무난히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합니다.

 

 

이날 지상파 3사로 구성된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는 253개 지역구에서 2500여 개 투표소를 추출해 출구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당초 새누리당은 야권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갈리며 ‘일여다야’ 구도가 형성한 점에서 과반 확보가 유력해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야권 성향 유권자들이 더민주쪽으로 표를 몰아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야권 지지층이 이른바 ‘교차투표’를 통해 지역구 후보는 더민주를, 정당 투표는 국민의당으로 나눠 투표했다는 분석도 가능합니다고 합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애초 180석이던 목표치를 대폭 낮춰 과반 달성에 진력했습니다.

 

 

반면 야권 분열로 불리한 구도에 처한 더민주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영입시 의석인 ‘107석 사수’를 목표로 내세웠으며 국민의당은 40석 확보를 노렸고, 정의당은 10석 이상이 목표였다고 합니다.

 

 

만약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들어맞는다면 새누리당은 박근혜정부에 대한 냉정한 민심을 확인하는 동시에 공천 파동에 따른 지지층 이반으로 원내 과반을 얻지 못한 셈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20대 국회는 ‘여소야대’로 구성되면서 박근혜정부는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이습니다. 또 새누리당은 과반 미달에 따라 총선 패배 원인을 놓고 계파간 다툼이 폭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반면 더민주는 총선 패배에 따른 책임론에서 벗어나고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대선 가도에도 청신호가 켜질 수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도 원내 안정 의석을 얻으면서 제3당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된다고 합니다.

 

 

물론 최종 개표 결과는 출구조사와 다를 수 있겠죠.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방송3사 출구조사에 비해 실제 새누리당 당선자 수가 20여석 안팎 크게 늘어난 바 있었습니다.

 

 

한편 이번 총선의 결과는 내년 대통령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입니다. 여야 모두 지도부 개편을 위한 전당대회를 조기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대권 후보군도 좀 더 확실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한편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지난 19대 총선보다 높았습니다. 총선에서 처음으로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영향이 컸고, 19대 국회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 의지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라고 하습니다.

 

 

당선자 윤곽은 오후 10시께 드러날 예정이며 접전지의 경우 14일 0시를 전후해 당락이 가려진다고 합니다.

 

출구조사 결과 얼마나 정확할까요?

총선 출구조사 결과는 개표가 완전히 끝나 당락이 결정되는 자정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15대 총선 이래 계속 시행됐으나 실제 결과와는 다소 달랐다고 합니다.

 

 

방송3사가 처음 공동 출구조사를 벌인 1996년 15대 총선에서는 여당인 신한국당이 175석의 과반의석을 차지할 것이라 발표했지만 실제 결과는 139석이었습니다.

 

 

16대 총선의 출구조사의 예측치는 가장 크게 빗나갔었습니다. KBS·SBS가 공동출구조사를 벌여 21개 지역구 당선자를, MBC는 단독으로 조사해 23개 지역구 당선자를 조사했으나 모두 틀린 결과를 나타냈었다고 합니다.

 

 

18대 총선부터는 예측 의석수의 범위를 넓히는 방법을 통해 실제 결과치에 근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매번 틀리는 출구조사 결과로 일각에서는 출구조사 무용론까지 제기됐다고 합니다. 더욱이 이번 20대 총선의 경우 첫 사전투표가 진행돼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하는 방송3사에겐 큰 변수가 생겼습니다.

 

 

과연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맞는 것일까요? 아님 또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는 걸까요? 몇시간 후에는 이 모든 결과들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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