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김학의 수사단의 이세민 전 경무관 소환 소식이 전해졌다. 2013년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 사건 수사 때 청와대가 수사팀에 외압을 가하고 좌천성 인사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당시 경찰 수사 책임자를 소환했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이날 오전 이세민 전 경무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수사단이 김 전 차관 의혹 사건 중 직권남용 혐의 부분 수사로 관련인을 부른 것은 이 전 경무관이 처음입니다. 성폭력이나 뇌물 혐의 수사 외에 직권남용 수사도 수사 행보가 가시화하는 분위기다.
이 전 경무관은 김 전 차관 의혹 사건을 수사 당시 경찰 수사팀을 지휘하는 경찰청 수사기획관으로 근무합니다가 석연찮은 인사로 좌천당한 의혹을 사는 직권남용 혐의의 피해 당사자다.
이 전 경무관은 앞서 지난달 28일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에도 출석해 인사보복 의혹 등과 관련해 증언하기도 했다. 수사단은 이 전 경무관을 상대로 2013년 3∼4월 김 전 차관 의혹 수사 착수를 전후해 겪은 일들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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