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진 출생진실

왕진진 출생진실

낸시랭이 이혼 심경을 밝히며 왕진진 실체를 몰랐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어제(18일)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이혼 발표 뒤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왕진진의 실체를 몰랐느냐"는 질문에 "전혀 몰랐다. '다들 왜 저러지'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왕진진이 '자신은 파라다이스 그룹의 서자이며 상속문제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말했고, 그 모습에 남편을 믿었었다"고 말했다. 또 왕진진 출생진실에 대해 "왕진진 친어머니를 통해 진실을 알게 됐다. 결론은 어머니 본인이 임신해서 낳은 자식이 준주가 맞으며, 친아버지는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낸시랭은 왕진진 출생진실에 대해 "어머니에게 왕진진 친아버지가 P그룹 회장이 맞느냐고 물었는데 아니라고 했다"라며 "그동안 나한테 했던 모든 게 거짓이라는 걸 알았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왕진진의 거짓말이 이혼의 사유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제가 선택한 결혼과 사랑이었고, 당시 왕진진을 사랑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왕진진은 질문을 하면 윽박지르고, 물건을 때려 부쉈다. 또 폭행, 감금, 협박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라고 말하면서 "정신이나 여러 가지가 온전하지 않았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과 시련, 슬픔을 느꼈다. 고통스럽고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낸시랭은 "혼인부터 결혼까지 피곤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며 "앞으로 작품으로 모든 걸 표현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왕진진의 신분에 대한 의혹이 쏟아지면서 함께 기자회견에 참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지난 9월 왕진진은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며 한 차례 구설에 올랐으며 또 10월에는 왕진진이 자살시도를 합니다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후송되며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