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오늘부터 리콜

BMW 오늘부터 리콜

차량 화재 관련 BMW 오늘부터 리콜 조치된다고 해요. 잇따른 차량 화재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BMW 코리아가 오늘(20일)부터 리콜을 개시하습니다. BMW 오늘부터 리콜 규모는 42개 디젤 차종 총 10만6317대로, 국내에서 이뤄진 수입차 리콜 사상 최대 규모라고 해요.

BMW 코리아의 리콜의 골자는 결함이 발견된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쿨러와 밸브를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를 청소(클리닝)하는 것입니다.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어 나와 EGR 파이프와 흡기다기관 등에 침전물이 쌓이고, EGR 밸브 오작동으로 인해 냉각되지 않은 고온의 배기가스가 빠져나가면서 침전물에 불이 붙는다는 게 BMW가 자체 조사한 화재 원인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하지만 안전진단을 통해 이상이 없다고 판정됐음에도 불이 난 사례가 있는 만큼 문제의 부품을 완전히 교체하지 않는 한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부 차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BMW 오늘부터 리콜되지만 이와는 별개로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못한 고객을 위해 안전진단 서비스는 당분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습니다. 이번 리콜 이후 더 이상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BMW 차량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는 진정세에 돌입할 수도 있겠으나 만약 문제가 재발할 경우 브랜드 이미지 자체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