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회의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 


산유국 회의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

0 3,967 2016.03.05 23:19

 

산유국 회의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

 

도하에서 열린 산유국 회의가 이란의 불참으로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했다고 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주요 산유국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 논의가 아무런 성과 없이 결렬됐습니다.

 

카타르 정부 관계자는 "동결에 합의하기 전까지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세계 원유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산유국들이 참석하는 주요 산유국 회의. 하지만 이란이 막판에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하면서 회의가 몇 시간이나 지연되는 등 진통을 거듭했습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주요 산유국들은 저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산유량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하지만, 이란이 산유량 동결 논의에 불만을 나타내며 이날 회의에 불참하면서 진통이 예고됐습니다. 처음에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했던 이란은 산유량 동결을 논의하는 회의에는 참석할 필요가 없다며 회의 직전에 참석을 취소했습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주요 산유국들이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고 이를 10월까지 유지한다는 내용의 합의문 초안이 마련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서방과의 핵협상 타결로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이 생산량 동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진통이 예고된 바 있습니다.

 

이란은 제재 이전 수준으로 산유량이 회복하기 전까지는 생산량을 동결하지 않겠다면서도, 이번 회의 결정은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란이 불참한 채 시작된 회의에서는 산유량을 동결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앞서 사우디 왕실은 이란이 산유량을 동결하지 않는 한 사우디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유가가 더 떨어지더라도 국제원유 시장에 복귀한 이란에 밀리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 가운데 산유량 1위와 3위인 두 산유국의 대립으로 국제 원유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두 나라가 테러 대응 문제를 놓고 계속 대립각을 세우면서, 당분간 산유국 차원의 공동 대책 마련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원유는 지난 2014년 중순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거래됐지만 과다 공급 우려가 높아지면서 40달러선으로 가격이 급락했습니다.

 

 

이 번 산유국 회의도 이 같은 문제를 인식 해 열리게 되었지만 산유량 확대를 원하는 이란이 회의 직전에 불참을 통보하는 등 산유국 간의 대립 양상이 불거지면서 합의를 끌어내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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