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미투 여고, 성희롱 사립여고 


대전 미투 여고, 성희롱 사립여고

0 2,120 2018.01.25 05:25


대전 미투 여고, 성희롱 사립여고


대전의 한 사립여고에서도 '스쿨 미투' 폭로가 나왔다. 여고 교사들이 학생에게 성희롱·성차별 발언을 일삼았다는 '미투' 폭로가 나온 것인데 적나라한 교사 언행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SNS를 통해 만들어진 'A여고 공론화 제보정리' 페이지에는 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 폭로가 잇따라 올라왔다. 해당 SNS에 따르면 교사들은 수업시간에도 "○○동을 지나다니는 여자들을 성폭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않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또 여성의 신체 일부에 칠판에 그리고서 "남자들은 여기를 좋아한다"거나 "미투가 무서워서 학생들 때리는 것도 못 하겠다. 너무 깐깐합니다"는 등 미투를 비하하는 발언도 했다고 학생들은 주장했다. 




학생들은 또 "지금 당장 옷을 벗고 화장실에 가서 자신을 기다리면 수행평가 만점을 주겠다", "가슴은 만지면 커진다. 나중에 남자친구 생기면 부탁하라" 등의 적나라한 말들도 했다고 폭로했다.

학생들에게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는 12명으로 졸업생 폭로도 더해졌다. 이에 대전의 해당 학교는 '스쿨 미투'에 많이 언급된 교사 2명을 수업에서 배제하고 전교생을 상대로 전수 조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 병가를 낸 교사를 제외한 11명의 교사가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진상 조사를 벌여 관련 교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또 경찰은 교육청 조사 내용을 토대로 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학교 측은 전교생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한 후, 교육청 감사 결과에 따라 교사들을 징계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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