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수박 고르는법

맛있는 수박 고르는법

여름하면 빠질 수 없는 과일이 바로 수박이죠. 하지만 겉으로 봐선 이게 잘 익었나 안 익었나 잘 모르가 때문에 가끔은 낭패를 볼 수 있다고 하습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폭염을 이길 수 있는 더운 여름을 대표하는 신선하고 맛있는 수박 고르는법을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1. 꼭지를 보자

먼저 신선한 수박은 수박 꼭지를 보고 판단할 수 있다고 하습니다. 수박은 꼭지부터 수분이 마르기 때문에 길이나 모양에 상관없이 꼭지의 상태로 신선도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수박 꼭지 모양은 T였습니다. 따라서 T자 모양의 수박 꼭지로 신선도를 판단했지만, 2015년 이후 '수박 꼭지 절단 유통 활성화 방안'에 따라 요즘은 T자 모양 꼭지를 찾기 어렵고 대신 3cm 내로 짧게 남겨 놓는 꼭지 없는 수박이 유통된다고 합니다.

2. 수박 과육의 하트 모양은 바이러스가 아니다?

반으로 자른 수박의 과육에 나타나는 하트 모양 줄무늬를 바이러스로 잘못 아는 경우도 있다고 하습니다. 이는 수박씨가 맺히는 자리에 생기는 ‘태좌’라는 것으로,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합니다. 바이러스 증상은 수박 잎에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농가에서 선별 후 유통하며, 또한 꼭지에도 증상이 보이기 때문에 꼭지에 이상이 없다면 과육도 건강합니다고 하지요.

3. 소리를 들어보자

잘 익은 수박은 소리와 겉모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살짝 두드렸을 때 ‘통통’ 청명한 소리가 나면 잘 익은 수박이고, 덜 익은 수박은 ‘깡깡’하는 금속음, 너무 익은 수박은 ‘퍽퍽’하는 둔탁한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손에 느껴지는 진동으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왼손에 수박을 올려놓고 오른손으로 수박의 중심 부분을 두드려보면 이때 잘 익었다면 수박 아래쪽인 왼손에서도 진동이 잘 느껴진다고 하습니다. 진동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너무 익었거나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지요.

4. 모양을 살피자

호피무늬 수박은 껍질에 윤기가 나며 검은 줄무늬가 고르고 진하게 형성돼 있어야 좋으며 줄기의 반대편에 있는 배꼽의 크기가 작은 것이 당도가 높다고 합니다.

싱싱하고 맛있는 수박으로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