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주행 중 화재
4일 전남 목포서 또 다시 BMW 주행 중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BMW 520d 모델이 주행 중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인데 올해 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BMW 차량 화재는 31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4일 오후 2시15분께 전남 목포시 옥암동 모 대형마트 주변 편도 2차선 도로를 주행하던 김모(53)씨의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나 119에 의해 19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엔진룸과 차체 일부가 탔다. 화재 직전 김씨와 동승자가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김씨의 차량은 2014년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나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신고했다"는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차량 결함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BMW는 지난달 520d 등 42개 차종 10만6317대에 대한 리콜 시행 방침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을 화재 원인으로 판단한 기술 자료를 BMW 측으로부터 제공받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BMW 주행 중 화재원인 규명에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