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산 분화

아소산 분화

충격과 공포를 안겨 준 구마모토 강진이 일어난 후 아소산 분화까지 일어나 혼돈 그 자체인 일본 열도라고 합니다.

아소산 분화는 16일 오전 8:00 30분께 일어났는데요. 제 1화구 아소산 분화로 인해 상공 100ｍ까지 검은 연기로 휩싸였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아소산 분화는 지진과 맞물려 일어났기 때문에 더욱 공포러웠는데요.

아소산은 일찍이 몇 차례 분화하며 우리나라에도 공포를 안겨준 활화산이죠.

아소산은 1958년에도 아무런 전조 없이 화산이 터져 12명을 사망케 했으며 35년 전에는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관광객 3명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아소산 화구 주변에서는 용암이 굳어서 만들어진 돌덩어리 ‘스코리아’가 발견됐으며 구마모토 시내와 주변에서도 속속 화산재가 확인됐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상대는 화산 경계 레벨을 2로 올리고 아소산 주변 입산을 통제했으며 등산객들에게 반경 1km 지역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아소산은 지난해 9월에도 한차례 분화하며 위력을 떨쳤는데요.

당시 일본 기상청은 아소산의 분화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특정 화산에서 기존 분화 규모를 넘는 분화가 발생했을 때 발령하는 ‘분화 속보’를 발령했다고 합니다.

당시 일본 교도통신과 NHK는 “아소산 화산 폭발로 인해 연기가 화구로부터 2000m 상공까지 치솟았다. 화구 주변에는 분석이 쏟아져 내렸다”고 보도했는데요

또한 일본 기상청은 아소산 분화로 인해 경계수위를 ‘화구주변 진입 규제’를 의미하는 ‘2’에서 ‘입산규제’를 의미하는 ‘3’으로 올렸다고 합니다.

아소산이 분화경계 레벨3에 오른 것은 2007년 12월 분화경계 레벨이 도입된 이후 처음이었다고 하네요.

이런 활화산인 아소산에서 16일 오전 8:00 30분께 소규모 아소산 분화가 일어났는데요. 이번 아소산 분화는 2015년 9월 발생한 분화 등과 비교해서는 규모가 매우 작았다고 하니다.

또한 이번 아소산 분화는 지난 14일 밤과 16일 새벽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번 분화는 아소산 제1화구에서 발생했는데요. 분화로 인한 연기(분연)는 상공 100ｍ 높이까지 올라간 것으로 관측됐다고 합니다.

아소산에는 현재 분화 경계 레벨 2단계인 ‘화구주변 경보’가 발효돼 있는데요. 이는 화구 주변 1㎞ 이내 접근이 금지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14일 강진이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에 16일 심야에 또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0 25분께 구마모토현에서 리히터 규모 7.3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14일 오후 9:0026분 인근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한 지 만 하루를 조금 넘겨 또 발생한 강력한 여진이였는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새벽 지진의 진원지는 북위 32.8도, 동경 130.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지진으로 구마모토현 아소시에서 진도 6을 조금 넘는 진동이 관측되는 등 일대가 심하게 흔들렸다고 합니다.

또 이 지진에 이어 약 30분간 진도 4~6의 여진이 5차례 정도 뒤따랐는데요. 지진 발생 직후 일본 기상청은 높이 1m 정도의 지진해일(쓰나미)가 예상된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고 합니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 시내에서는 방 안의 물건들이 줄줄이 쓰러질 정도의 격렬한 흔들림이 반복적으로 감지됐다고 하는데요. 구마모토현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구마모토 시내 호텔 투숙객들에게 인근 주차장 등으로의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일본 기상청은 1주일 정도 강한 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이번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사망 24명, 부상 2100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력한 지진과 활화산인 아소산 분화로 인해 일본 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충격 그 자체인데요.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