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마그마

백두산 마그마 존재한다.

백두산 마그마 존재 가능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백두산 마그마가 존재한다는 것은 언젠가는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백두산 마그마 존재로 한반도 또한 화산이 폭발할 수 있는 지역이 된 것일까요?

백두산 마그마 존재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두산 마그마 존재 가능성은 북한의 연구진이 영국과 미국 공동연구 진행을 통해 밝혀졌는데요.

지진파는 지진의 진행방향으로 진동하는 종파(P파)와 진행 방향과 수직으로 진동하는 횡파(S파)로 구성되는데요. 두 파가 지진계에 도달하는 시간 차이를 이용하면 땅 속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천지에서 수평으로 동쪽 20㎞ 이내 백두봉 지역에서 횡파가 종파에 비해 두드러지게 늦게 도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횡파는 액체가 존재하면 속도가 느려진다는 점에서 연구진은 천지로부터 동쪽 20㎞ 지역 아래 5~10㎞ 깊이에 용융 상태의 마그마가 존재한다고 하는 사실을 밝혀 냈다고 합니다.

중국 영토에 걸쳐있는 백두산 지하에 백두산 마그마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지만, 북한 영토에 있는 백두산의 지질구조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백두산 마그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백두산이 언제 다시 폭발할지에 대한 연구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중국의 연구를 통해 백두산 지표 밑 8㎞, 20㎞, 25㎞, 32㎞ 부근에 마그마방이 4개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번 지진계가 설치된 부근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지열측정 장비 등을 보완하면 향후 화산활동을 예측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윤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책임연구원은 "화산을 일으키는 것은 마그마인 만큼 화산 아래 마그마 존재 여부를 알아보는 것은 중요합니다"며 "북한과 영국 등 공동연구진의 이번 연구는 북한 쪽 백두산 마그마의 존재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하와이 화산처럼 점성이 낮은 현무암질 마그마와는 달리 백두산 천지 아래에는 점성이 수십 만 배나 높은 조면유문암질 마그마가 분포하고 있다"며 "현재 백두산이 화산징후가 멈춘 것처럼 보일지라도 언제라도 화산이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내 백두산 연구자들은 북한이 발표한 백두산 마그마 연구 결과가 완전히 새로운 내용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윤성효 부산대 교수는 "지난해 8월에 중국에서 열린 백두산 연구 포럼에서 신진학자인 제임스 해먼드 교수가 이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직접 들었다"며 "백두산 아래 마그마 방이 4개 있다고 알려졌는데 이번 연구는 이중 하나의 위치를 한번 더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 방법에 대해서도 윤 교수는 '최소한의 연구'라고 평가했습니다.

화산을 연구할 때 쓰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화산체 주변에 지진계를 여러 개 깔아놓고 살피는 것인데 북한 역시 이번 연구에서 이 방법을 택했다는 것입니다.

윤 교수는 "지진계 데이터 외에 지표 GPS나 경사계, 화산가스 자료 등이 보강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지하 핵실험이 백두산의 화산 폭발을 촉발할 수 있다는 예측을 올해 2월 내놓은 적 있는 홍태경 연세대 교수 역시 "이번 연구는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라며 "다만 북한 쪽에서 결과를 낸 것이 처음입니다"라고 같은 의견을 전했습니다.

일단 백두산 마그마는 기존부터 존재했지만 북한쪽의 결과는 처음입니다라고 하는 결론 같은데요. 하지만 백두산 마그마가 존재한다는 것은 언제인지 모르지만 폭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