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주의

봄철 산불주의

건조한 날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봄철 산불주의 해야 합니다.

봄철 산불주의를 해야만 하는 이유는 3월에서 5월에 발생하는 산불이 전체 산불건수의 64%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국민안전처는 지난 14일 이 같은 통계를 발표하고 최근 건조하고 바람이 잦은 날씨로 인해 연일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입산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합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1~2015년)간 총 1885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3월 583건, 4월 409건, 5월 221건 등 봄철이 전체 산불 발생건수의 절반 이상(64%)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과거 4월에 발생한 대표적인 산불 사례로는 고성산불과 양양산불이 있는데요. 두 경우 모두 산림 소실 등 피해가 막대했다고 합니다.

2000년 강원도 고성에서는 쓰레기 소각 중 부주의로 인해 발화된 산불이 9일 동안 동해안 전 지역으로 번졌고, 이로 인해 여의도 면적의 82배에 해당하는 산림(2만3794ha)이 소실되었고, 17명(2명 사망, 15명 부상)에 이르는 사상자도 발생했다고 합니다.

낙산사 동종(당시 보물 제479호)도 함께 소실됐는데요. 이렇게 매년 산불로 인해 여의도 면적의 1.4배에 해당하는 산림이(396ha) 잿더미로 변하고, 사망자 수도 평균 7명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산불 발생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가 대부분인만큼 산에서는 반드시 금연해야 하고, 입산할 때에는 성냥이나 라이터를 아예 가지고 가지 말아야 하겠죠. 나들이가 많고 산을 찾는 시간이 많아지는데요. 따라서 봄철 산불주의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