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자금 횡령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5일 1심 선고를 앞두고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재판부가 선고 공판을 TV 생중계하기로 한 것에 대한 반발로 이명박 재판시간에 불출석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지난 2일 이 전 대통령의 선고 공판을 실시간 중계하기로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공판 중계에 반대했지만, 재판부는 공익을 고려해 중계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