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머타임 시작

미국 서머타임 시작

미국 서머타임이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2:00에 시작됩니다.

미국 서머타임이 시작됨에 따라 D.C.와 뉴욕 등 미국 동부 지역의 13일 새벽 2:00는 새벽 3:00로 조정됩니다. 따라서 이 지역에 사람들은 사용중인 시계를 한 시간 앞당겨야 한다고 합니다.

서머타임 제도 일명 일광 절약 시간제는 여름철 낮시간이 긴 것을 이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한 때 서머타임을 실시한 적이 있었죠. 여름철에 새벽 6:00면 대낮같이 훤하기 때문에 이를 한시간 앞당긴 7:00로 만들어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서머타임제였는데요. 때론 몸이 말을 듣지 않는 부작용도 있어 힘들었던 기억도 있네요

서머타임은 1916년 4월 유럽에서 처음 실시되었는데 원래는 전시에 에너지 절약의 방편으로 실시되었다고 합니다. 이 제도를 세계 최초로 실시한 국가는 독일과 오스트리아로 두 국가는 1916년 4월30일을 기해 서머타임 제도를 강제로 실시했다고 합니다.

당시는 제1차 세계대전 중이었으므로 에너지 절약이 당면한 문제였기 때문이였는데요. 전시에 에너지 절약의 방편으로 영국의 서머타임과 함께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도 시간변화에 관련된 입법이 그 뒤를 이어 실시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미국은 이 제도를 1918년과 1919년에 1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받아들였으나 정착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 역시 제2차 세계대전이 벌어진 후에 4년 동안 이 제도를 부활시켰으며 그리고 1967년 의회가 표준시간법(the Uniform Time Act)을 통과시킴으로써 일명 '햇빛을 절약하는 제도'인 서머타임제가 다시 실시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서머타임 제도가 실시된 이후 수차례에 걸쳐 날짜와 시간에 대한 조정이 이루어져 오늘날의 서머타임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됩니다.

그렇다고 미국 서머타임이 모든 지역에서 실시되는 것은 아닙니다. 

서머타임은 본래 낮시간이 긴 하절기에 사람들의 활동시간을 늘리고 조명과 연료 등의 절감을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연중 두 차례나 인위적으로 조정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및 사망 증가, 수면 질 저하 및 업무 생산성 저하등과 같은 부작용이 많다는 지적도 높았으며

특히 올들어 서머타임의 실효성이 적다는 이유로 미국에서는 폐지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