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성폭행 혐의
이재록 목사측이 신도 성폭행에 대해 그런 행위 자체가 없었다며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문성) 심리로 4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목사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신도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수 년에 걸쳐 자신의 지위와 권력, 신앙심을 이용해 여성 신도 10여명을 항거 불능상태로 만들고 성폭행한 혐의(상습 준강간)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이 목사는 경찰 조사에서 "다 거짓"이라며 신도 성폭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하지만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와 수사 과정에서 나타난 태도 등에 비춰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이날 이 목사가 구속기소 된 이후 추가로 기소한 사건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기존에 밝혀진 피해자 외에도 추가 피해자가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오는 9일 오전 10:0030분에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혐의에 대한 이 목사 측의 구체적인 의견과 검찰 측의 공소사실 진술, 입증 취지 등을 들을 예정입니다. 한편 출석 의무가 없는 이 목사는 이날 법정에 나오진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