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싱크홀

수원 싱크홀 발생

수원 땅꺼짐이라 할 수 있는 수원 싱크홀이 발생 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수원 싱크홀이라고 부를 수 있는 땅꺼짐이 나흘새 4차례나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5일 오전 9:00 40분경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의 원천주공2단지 방면 편도 2차로에서 지름 80㎝, 깊이 1.5ｍ의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수원 싱크홀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수원시가 원인 파악을 위해 경찰과 함께 차로를 통제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합니다.

같은날 반경 5㎞ 인근의 서호중학교 앞 도로와 권선구 벽적골사거리 횡단보도에서도 각각 1ｍ 깊이의 수원 싱크홀과 20㎝ 깊이의 지반침하 현상이 잇따랐습니다.

현재까지 지반침하 현상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언제 사고로 이어질지 모른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고 하는데요. 조사 중인 수원시는 22일에 나타난 3건은 상하수도 누수(2건)와 자연침하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합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 싱크홀 중 두 건은 현장 인근의 상하수도관에서 새어나온 물이 토사를 끌고 가 지반이 침하된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한 건은 지반에 섞여있던 물이 자연적으로 빠지면서 지표면 일부가 조금 가라앉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일부에서 지하철 분당선 개통 때문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 최근의 지반침하 현상들 사이에 연관성은 전혀 없다"며 "상하수도 누수 등이 우연히 짧은 기간에 연이어 발생했기 때문이어서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은 적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본래 싱크홀이란 자연적으로 형성된 구덩이를 말하기 때문에 산과 들, 바다 어느 곳에서나 싱크홀은 나타날 수 있는데요..최근에는

크기는 작은 것에서부터 도시 지면 하나를 전체적으로 덮을 수 있을 거대한 것까지 천차만별인데요. 그런데 제일 작은 것도 도로 한부분을 꺼지게 할 정도의 위력을 지니고 있답니다..

깊이는 웅덩이 모양으로 땅만 패인 모양부터 시작해 아예 땅 밑 깊숙이 원형의 낭떠러지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실제 이런 현상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싱크홀은 땅속에서 지하수가 빠져나가면서 생기게 되는데요. 땅속에는 지층 등이 어긋나며 길게 균열이 나 있는 지역(균열대)이 있다고 합니다. 이곳을 지하수가 채웠다가 사라지면 빈 공간이 생기면서 땅이 주저앉게 되며 이것이 바로 싱크홀인데요. 이런 싱크홀은 빈 지하공간이 쉽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퇴적암이 많은 지역에서 깊고 커다랗게 생긴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국토 대부분은 단단한 화강암층과 편마암층으로 이뤄져 있어 땅 속에 빈 공간이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개발등의 이유로 지형의 형태를 변하게 하면 이런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1. 석회암 지형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지하수에 녹으면 서서히 땅이 꺼져 내리며 용식돌리네가 만들어지는데요. 땅속에 석회암 공간이 생긴 경우에는 함몰돌리네가 생겨난다고 합니다. 또한 흐르는 지하수가 지하의 소금층이나 석고층을 녹여도 지하에 빈 공간이 생겨 싱크홀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지하수가 잘 흘러도 싱크홀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지하수가 흐를 때 점토, 실트, 모래 등 크고 작은 알갱이들도 함께 흐르며 지하수가 흐르는 구멍을 점점 깎아내기 때문에 지하수길이 침식돼 점점 커지면서 싱크홀의 위험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싱크홀은 분명 자연적인 현상에서 생기는 것이 맞지만 현대의 싱크홀은 무분별한 개발에 의한 것이 더 많다고 합니다. 때문에 인명과 재산피해를 주는 인위적인 싱크홀을 막기위한 부단한 모니터링과 대책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