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도 수사했다.
경찰이 워마드 편파수사 논란에 일베도 수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과 관련해 성 차별 편파수사라는 비난이 나오자 일베도 수사했다며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며 해명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체포영장은 출석에 불응하거나 소재가 불명확할 때, 해외에 있는 경우 등 긴급하게 필요할 경우 밟는 절차"라고 말했다. 이어 "일베는 서버가 국내에 있고 운영진도 한국에 있어 압수수색 영장으로 게시자에 대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지만, 워마드는 서버가 해외에 있고 연락을 해도 협조하지 않아 (게시물) 삭제가 안돼 방조로 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특정사이트에서 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아동음란물에 대한 삭제, 모니터링 등의 의무조치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는다면 어느 사이트든 내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베도 수사했다는 입장은 최근 경찰이 워마드에 대해서만 강제수사를 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 반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