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정 심경고백! 


반민정 심경고백!

0 7,060 2018.06.23 06:44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40개월 동안 싸우면서 저는 많은 것을 잃어야 했다. 성폭력 피해자임에도 구설에 올랐다는 이유로 섭외하지 않아도 될 연기자로 분류돼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이어 “하지만 오늘의 판결이 영화계에 의미 있게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용기 내 섰다”라고 덧붙였다고 해요.  

특히 반민정은 "저같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피해자들이 없기를 바란다. 죽고 싶은 날도 많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확신도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오직 진실을 밝히겠다는 용기로 40개월을 버텼다. 이렇게 제가 살아낸 40개월이, 그리고 그 결과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연기와 연기를 빙자한 성폭력은 다르다. 폭력은 관행이 되어서는 안 되며, 잘못된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 부디 제 사건의 판결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덮어 왔던 영화계 내의 성폭력을 쓸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해요. 

끝으로 그는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의 룰을 파괴한다면 그런 예술은 존재가치가 없다. 이번 판결이 한 개인의 성폭력 사건에서 그치지 않고 한국 영화계의 관행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좋은 선례로 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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