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해협 통과
미국 군함이 11년 만에 대만해협 통과 했다고 한다. 8일 대만 국방부는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 머스틴(DDG-89)과 벤폴드(DDG-65)가 전날 오전 대만해협에 진입해 북동쪽으로 항해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국방부는 “미국은 구축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기 전에 통보해왔고 대만 군은 규정에 따라 주변 해역과 상공을 통제하고 동행 감시했다”고 설명했다. 머스틴함과 벤폴드함은 각각 배수량 9200t과 8900t의 이지스함으로, 북태평양 해역을 담당하는 7함대 모항인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돼 있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양국의 군사적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군함 2척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면서 중국 정부가 반발할 조짐입니다. 미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 및 진입은 중국을 군사적으로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